17살 짜리 장남 주형(Nathan)을 키우면서 여러가지의
고민은 했다. 이 아이를 어떻게
길러야 정말 주님 앞에서
당당하게 “주님 최선을 다 했습니다” 라고 말을 할
수 있을지.
남들 처럼 최고급
학교를 보낼려고 하지도
않았고 단지 기독교쪽을
택하다 보니 한번도 공립학교에를
못 가보고 국민학교, 중학교
그리고 고등학교를 기독교
계통의 학교만 다녔다. 지난 달에는
아들 혼자서 남가주에 있는
가주 침례대학 (Cal. Baptist
University)을 답사 시켰다. 공항에 도착해서
첫마디가 “아빠 보내 줘서 고마워요, 이
학교로 결정했어요”. 이렇게 되니 대학교도
기독교 계통이 되어 버렸다.
많은 분들이 “아들을 너무 과잉보호하며
기르는 것이 아니냐?” 고 묻는다. 왜 우리가
경제적으로도 힘든데 억지로
기독교 사립학교에 보내는지
설명하려면 하루종일 해도
시간이 모자란다. 오히려 ‘갈렙의 외침’을 읽는 것이 빠를
것 같다. 브라질에 단기 의료선교단에
주형이를 부탁한 것도 사실
우리 부부 생각에는 과잉보호가
아닌 완전히 주님안에서
방목을 실천하기 위한 결론이었다.
사진을 통해서 볼수
있지만 정말 유익한 17일
이였던것 같다. 비행기로
San Jose에서 출발해서
Los Angels 까지 한 시간, 브라질의
Sao Paulo까지 그리고 Manaus까지 장장 18시간.
그리고 배로서 3일에 걸쳐 Macedonia에
까지의 열정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감당하기 아주
힘든 여정이었다.
고등학교 졸업반
이기에 남들은 이제 대학을
결정하기 위해 입학원서
쓰기 그리고
졸업준비에 바쁠 때 학교를
2주 이상 빠지면서도
평생 잊지 못 할 좋은 경험을 안전하게
마칠수 있게 돌보아 주신
현지 선교사님 부부와 주님에게
감사하며...
12월 26일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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