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천당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 때 영화의 제목 중 “모든 개는 천당에 간다” (All Dogs go to Heaven)이라는 디즈니 비디오가 있다.  옛날이나 지금도 아이들이 너무나도 동물, 그 중에도 특히 개를 좋아하니 만들어진 것이다.   교회에서도 아이들에게 간혹 천국에 가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 이외에는 없고 아무리 귀엽고, 착하고, 말을 잘 듣는 동물들이라 하여도 천국에는 갈 수 없다고 말하면 눈물까지 글썽이면서 하나님이 불공평하다며 자신의 개는 천국에 가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한다. 아이들이 나이를 먹고 자라면서 이러한 잘못된 기독교관이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으면서도 한편으로는 과연 나이와 각자의 성숙도에 상관이 있을까? 의문이 간다.

 

필자도 미국에 온지 30년이 지나다 보니, 한국에 대한 그리움과 호기심이 더 심해지는 것인지 아니면 늦게나마 한국인의 문화에 젖어 가는지 한국 연속극 비디오를 많이 보게 된다.  그 중 사극은 역사와 얽혀서 한국에 대해서 제대로 모르는 나에게는 너무나도 유익하고 재미있다.  현대 연속극도 현 문화에 대해 나에게 다시 한번 한국을 이해하는데 상당한 도움을 주기도 한다.

 

최근에 재미있게 본 연속극 중에 기독교인의 관점에서 볼 때 아주 혼동을 주는 연속극을 하나 본 기억이 난다.   제목은 “천국의 계단”이라는 이 연속극의 주제는 사랑과 용서 그리고 희생 등 아주 우리 기독교인들에게 익숙한 주제였다.  이 좋은 주제와 또 훌륭한 제목을 가지고 엮어가는 스토리가 끝에 가서는 결론이 실존주의 혹은 뉴-에이지 정도의 결론을 내린다.  이것이 한국의 기독교적 세계관을 설명할지는 모르나 최소한 나름대로 간파하는 데는 도움이 됐다. 이러한 잘못된 세계관이 한국인에게만 제한 된 것도 아니라고 본다. 기독교관점에서 시작됐다는 미국과 미국인도 별 볼일 없는 것은 마찬가지인 것 같다.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인본주의에 묶여서 그리고 요즘 차고 넘치는 이단과 철학에 눈을 돌리다 보니 성경에서 가르치는 구원론을 이해 못함은 고사하고 부정까지 하는 일을 종종 듣게 된다.  천국이 존재한다 믿고 동경하는 피동적 사람 중에서는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이 아이들에게 개는 천국에 못 들어 간다고 하면 우는 것처럼, 어떤 사람들은 그 들의 이론과 그 들의 행실로는 천국에 못 들어 간다고 하면 반응이 우는 것을 포함해서 반항과 비난, 말싸움 등 참 여러 가지로 나온다.  가까운 친구에게 아니면 나이 먹은 부모에게 혹은 부부 사이에 정말 꺼끄럽고 안타까움을 감추기 위해 대충 넘어 가는 구원 이슈.

 

성경에는 확실히 써있다.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를 통하지 않고는 절대로….”  더 이상 확실하게 쓸 수가 없을 것이다.  전혀 다른 방법이 없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사람도, 유명한 사람도, 유능한 사람도, 착한 사람도… 어떤 사람은 묻는다, ‘그럼 이순신 장군과 강감찬 장군 이런 사람들은 어디 갔느냐?’고 사실 나는 그 들을 개인적으로 알지 못 하기에 줄 수 있는 답은 ‘몰라요, 그 들이 예수 혹은 조물주를 알았으면 천국에 갔을 것이요 아니면 지옥에 있을 것’이라고    그 대답에 만족하지 않으신 분들은 또 묻는다, ‘갓난 아이들은?’ 나의 대답은 또 같다. ‘몰라요’   당연히 대답이 듣고 싶은 것이 아니기에 또 묻는다  ‘예수 전에 살던 사람들은?’  대답은 또 ‘몰라요’ 뿐이다.

 

이러한 질문을 받아 본 것도 한두 번이지 하도 많이 듣기에 나름대로 대답을 연구해 봤다.  우선 현재 사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쉽게 대답 할 수있다.  그 누구도 자신이 죄를 안짓고 산다는 사람은 없다. 롬3:23  그리고 그 죄값은 치러져야 된다는 것도 대부분 동의한다. 단 성경에서 보는 죄는 계급이 없고 하나님 입장에서는 죄의 횟수와 농도가 조금 다르다 뿐이지 인간 모두가 죄인이고 모두 죽을 죄를 진 것이다. 롬6:23  이 것을 탕감하기에는 공정한 하나님이 자신의 아들의 희생을 통하여서 우리에게 기회를 다시 주셨다. 여기서 중요시 할 것은 죄를 이미 회개한 사람을 용서한 것이 아니고 죄를 짓는 중에 있는 사람들도 용서한 것이다. 롬5:8  오직 진심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면 구원을 얻는다고 하였다. 롬10:9 이 정도로 확실하게 구원을 받는 방법을 제시하였으니 나에게 자신의 입장을 질문하는 분들의 대답은 해결됐다. 

 

아주 옛날에 살았거나 지금도 예수라는 단어를 못 들어 본 제 3국의 사람은 어떻게 믿나?  이것에 대해서 여러 가지 신학적 이론이 있으나 내가 믿는 성경에 써있기를 이런 식으로 질문하는 사람들이 핑계가 없게 하기 위하여 자연만물과 하나님이 창조한 것만 보더라도 능력과 신성 얼마든지 보이게 하였던 것이다.  또 예수시대보다 훨씬 전 구약시대의 욥과 같은 의인을 보더라도 예수란 단어만 안 붙혔지 구원자의 정체성을 너무나도 확실히 가르쳐 준다.

 

갓난 아이들이 죽으면 어디로 가나?  이 질문은 사실 내 실력으로는 설명이 안 된다. 교단과 교단간에도 많은 차이가 나기에 내가 아는 전부는 아이들이 자신이 의식적으로 죄를 지을 때는 당연히 예수를 알고 영접 할 수 있기에 어른들과 특별한 차이가 없다.  그러나 너무 어리기에 진짜로 옳고 틀린 것을 모를 경우에는 오직 조물주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일정 교단은 이 아기들을 구원한다는 의미에서 유아세례를 준다. 성서적 근거가 확실치 않은 이 같은 교리가 요즘 시대의 구원론을 어지럽힌다.

 

다시 결론을 내린다면 구원을 받는 길은 오직 예수.  개나 강아지들이 아무리 귀엽고 예쁘다고 천국에 못 가는 것은 대부분의 정상인이면 동의한다.  그러나 이런 정상인도 자신의 행실로 천국에 가려는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다시 한번 강조한다. 오직 예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