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로부터 받은 선물

 

우리 몰라 이상한 버릇이 있다. 혼자 놀다가도 사람이 가까이 가면 갑자기 흥분을 하면서 무엇을 찾느라고 바쁘다.  아마도 사람들이 모두 자기와 던지기 놀이를 좋아하는 알고 던질 물건을 찾기에 바쁘다. 다행히도 근처에 공이나 뼈다귀가 있을 경우에는 쉽게 찾지만 급하면 신발도 좋고 없으면 돌도 좋고 흙덩어리, 나무 가지 아무것이나 물고 온다. 물어오는 이것들을 보고 우리 식구는 몰라 선물을 가지고 온다고 부른다.

 

사실 몰라 유심히 관찰을 하면서 발견한 것이 있다. 그가 우리에게 가지고 오는 선물은 결코 공도 아니고 신발도 아니고 돌도 아니다. 그가 나에게 가르켜 선물(Present) 사실 몰라 본인은 알지 못하나 개들의 삶을 단면적으로 보여 줌으로써 내가 깨우치게 현재(Present)라는 선물이었다. 

 

직원들에게 억지로 읽힌 책이 있다. 누가 치즈를 옮겼나라는 베스트셀러를 여러 구입하여 직원들과 같이 읽고 반나절 식당으로 장소를 옮겨서 토론한 기억이 난다. 책을 Spencer Johnson박사의 신작 The Present 읽으면서 몰라 우리에게 손짓이나 이론으로는 가리키지도 가르치지도 못하지만 행동과 삶의 패턴으로 가르치는 것이 있다.  우리 인간들은 태어나서부터 12-20 동안 열심히 배우고 30-40 동안 직장과 사업체에서 열심히 일하고 버는 생활을 노년을 위해서 한다고들 한다. 어떤 이들은 이렇게 살아가는 과정에서 불의에 사고를 당해서 혹은 어떤 이들은 불치의 병으로 말미암아 전혀 예상치 않은 삶에 막을 내리게 된다.

 

자신도 16년간의 시간을 학교에서 배우고 후에도 가끔 이런 저런 이수 과정을 통해서 나름대로의 배움을 연속한다.  그리고 지난 23년간 작은 사업체이지만 엄청난 양의 노력을 쏟아 부어서 나름대로의 노후 대책과 다음 세대를 위한 준비를 한다. 정말 눈코 사이없이 다람쥐 쳇바퀴 도는 기분이다. 사업을 해보신 분들은 이해 할줄 믿는다. 직원들 월급 겨우 주고 나면 바로 다음 월급주기 위해서 부지런히 손님들에게 수금하고 판매가 조금이라도 줄어들 때는 초비상이다. 이러한 고비를 매달도 아니고 매주 그리고 매일 직면하며 사는 우리 장사꾼들. 이러한 삶을 오래 살다 보니 특별한 기회가 생기지 않는 그럭저럭 그냥 살아간다.

 

이렇게 쳇바퀴 도는 삶에 새로운 면을 몰라에게 선물로 받는다.

 

우리 인간들은 지금의 위치나 실정은 과거에 묶여있다. 얼마나 공부를 열심히 했는가 시작해서 힘든 고비를 얼마나 넘겼고, 좋은 기회를 얼마나 포착했나 등이 현재를 주관한다. 그리고 현재를 얼마나 다루느냐에 따라서 노후 대책을 포함해서 장차에 다가올 모든 미래가 좌우 된다.

 

책을 통해서 배우는 점이 많다. 현재(Present) 충실하면 행복할 있고 성공 있다고. 과거를 뒤돌아보며 필요한 것을 배우고 과거의 방식대로만 하지 말고 직면한 문제를 다른 방법으로 풀어 보라고 가르친다. 그래야지 전보다 나은 오늘과 현재를 만들 있다고.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서는 미래의 좋은 꿈을 꾸며 꿈을 실천하기 위한 방안을 세우고 계획을 실천에 옮기라고 한다.  가지의 선물(Present) 어떻게 사용하냐에 따라서 현재(Present) 즐길 있다고 책은 설명한다.

 

이러한 현재(Present)라는 선물(Present) 가장 쉽게 선물(Present) 스승이 바로 몰라.  당연히 과거를 경험으로 삼고 미래를 향해 목적을 두고 우리 인간들이지만 현재를 얼마나 확실하게 사느냐에 따라서 과거가 광이 나고 현재를 얼마나 충실히 사느냐에 따라서 미래가 보장되는 것이다.

 

이것을 성경에 비추어 과거는 좋던 나쁘던 사도 바울을 배설물처럼 여긴다고 했다. 미래에 대해서는 성경에 여러 방면으로 설명을 하지만 궁극적 가르침은 내일 일은 몰라.  사실 내가 내일 살아있으리라는 보장이 전혀 없다.  결론을 내려보면 현재(Present)만이 내게 주어진 것이고 오직 이것만이 것인 것이다. 이것을 얼마나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즐길 수도 있고 눌려 수도 있는 것이다.

 

다시 몰라 삶을 보자. 그는 정말 오늘에 충실하다. 오직 오늘만을 추구하며 어제의 괴로움이나 자신의 족보 혈통 등을 따지지 않는다. 미래를 위한 준비도 못하지만 동시에 내일이 어떻게 전개 될지 전혀 걱정을 필요 없이 산다.

 

나의 경우 아버지도 틴에이저 돌아가시고 물려준 재산도 없고, 그렇다고 좋은 머리나 학벌을 갖추지도 못했기에 그저 평범한 삶을 살아도 족하다고 자신을 위로하며 산다. 종종 생각이 나면 그래도 이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자신을 달랜다. 이렇게 말은 하면서도 내일에 대하여 암담한 것은 사실이다. 사업도 사업이고 자식들의 앞날 걱정까지도 미리 하면서

 

성경에 다시 의지한다. 과거는 하나님이 오늘의 나를 만들기 위해서 미리부터 준비 놓으신 준비 작업이고 또한 모든 결정들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을 위해서는 나쁜 일까지도 포함해서 온전하게 만드신다고 상기시켜 주신다. 미래에 대해서는 정말로 걱정도 말고 겁내지 말라고, 담대 하라고 성경을 통해서 수도 없이 많이 말씀하신다. 이러한 가르침 속에서도 걱정과 근심을 하는 내가 참으로 한심스럽다. 오히려 몰라만도 못한 나의 낮은 믿음.

 

아무리 못나도 개만도 수는 없다.  현재(Present) 선물(Present) 주신 주님께 감사하며 개보다는 열심히 살고자 (놀고자?) 결심 한다.

 

2005/11 CBMC 달라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