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3차 CBMC 북미주 대회

June 28 - 30, 2018

시카고, IL

88년 전 CBMC가 태어난 이곳 시카고에서 북미주 대회가 열렸다.

지난 30여년간 섬겨온 CBMC (기독실업인회) 북미주 대회가 시카고에서 열렸다. 
원래 계획은 4년에 한번 열리는 CBMC 국제대회에 참석해서 겸사겸사 아내와 함께 Ireland도 구경하고 4년전 이명박씨가 특강을 했고 나름대로 좋은 모임이였기에 올해도 참석을 계획했었다. 그런데 교회에 사무총회와 날짜가 겹치고 또한 차남 태형(Aaron)이가 시카고로 이사 한 후 한번도 가보지 못했기에 아내와 상의해서 계획을 바꿔 국제대회 대신에 북미주 대회에 참석하기로….

이번 모임에 가장 뚜렸하게 나 자신에 대해서 깨닳은 것이 하나있다. 내가 진짜로 바나나라는 것이다. 겉은 노랗고 속은 허연… 즉 한국(동양)인의 몸에 백인(미국) 문화권 속해 있는 것이다. 대회 기간중 여러명의 전문 강사들이 준비해 온 간증 혹은 강연을 들었다. 다들 훌륭한 내용이었던 것 같은데 이상하게도 기억나는 것이 오직 두명 반뿐이다. 내용을 뒤돌아보면 다른 분들의 것들도 상당히 중요하고 잘 정리된 것이었는데 내가 이해력이 부족한 것인지 아니면 한국어를 제대로 이해 못하는 것인지 아무튼 Phil Stone 과 Randy Tourneau의 간증 + 강의 내용은 기억은 물론 이해가 되는데…. 그 외에 반명은 필라 지회에서 온 Paul Hyun 행장의 강의 내용이다. 다른 분들의 강의 내용과는 좀 상반되는 감이 있는 아주 CBMC 골수의 내용이기에 반가웠고 또한 기억에 남은것 같다.

내 자신이 한글로 표현하는 것이 나름대로 편하고 한국 문화권에 산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뒤돌아보니 듣는것은 영어가 좀 쉬운것 같고 문화권은 한국 문화권은 아니것 같다. 그러면서도 이번 북미주 대회를 통해 얻은 것은 자주 못 만나는 분들을 1년에 한번 쯤은 이런 모임을 통해서라도 만나는 것이 아주 즐거웠다.

이번 대회에 특이한 일이 몇 있었는데 차례대고 적어놓고자 한다.

1. Back to the Root이란 theme으로 특강사를 초빙하는데 아주 힘이 든다고 권 북미주 y-총연회장이 몇 주 전 하소연을 하는데 마침 그날 한두 시간전에 내가 간접적으로 관련된 학교 Le Tourneau University 에 배경에서 창립자가 CBMC초기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것이라는 것을 읽은것 같아 이야기를 해보니 완전히 마춤이라 할까 권 회장이 찾던 인물이었다. 전화 몇 통으로 해결을 봤다. 창시자 손자 Randy Le Tourneau 와 함께 찰깍.

2. 태형이가 우리가 묶고있는 호텔에 왔다가 저녁식사에 같이 참석을 했는데 같은 테이블에 Randy L e Tourneau 와 또 하나의 강사 Phil Stone이 같이 하였다. 스포츠 ESPN 아나운서 옆에 앉아 열심히 저녁 먹는 태형이를 보면서 몇 년전 공항에서 당시 아주 유명하고 잘나가던 49er 코치를 옆에 두고도 던혀 신경을 안쓰던 태형이를 다시 본다.

그리고 앞서 카톡에서 말씀을 드리기는 했었지만, 여기 메일에 포함되어 있는 다른 분들의 이해를 위하여
카톡에서 말씀드렸던 R.G Le Tourneau 회장님에 대한 설명을 다시 보내드리오니 참조하시기를 바랍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박상근 회장님을 뵈었을 때, 듣기에 시카고 대회에서 있을 '뿌리를 찾아서'를 위해 접촉할 CBMC Founder들의 자녀들을 찾기가 어렵다고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주 1세대는 아니지만 R. G. LeTourneau 라는 분이 있습니다. 텍사스에 LeTourneau대학이 있는데, 이분이 Founder이시고, 최근에 해당 대학을 설립하는데 주도하셨던 R. G. LeTourneau 님의 사모님께서 최근에 소천하셨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이경석 회장님을 최근에 해당 대학과 연결이 되어 Visiting Professor로 돕게 되었는데, 이경석 회장님을 통하여 연결이 되었습니다.
<https://www.cbmc.com/about/history> https://www.cbmc.com/about/history

여기를 보시면 역사에서 시카고에서 시작한 CBMC 기도모임이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뉴욕으로 퍼졌는데, 그때 주역들인 CBMC Five Men중의 한 분이며, 건설중장비 회사를 설립하고 특허만 300개를 가지고 있던 엔지니어 출신의 크리스찬 사장님입니다. 특히 십의 9조를 헌금을 드렸던 하나님의 비지니스맨이었습니다.

1930년에 5명으로 시카고에서 처음 시작했던 기도모임 미국 전역에 여기저기 형성이 되어 지회등이 일어난 후, 1936년 말까지 지나면서 또 다른 5명의 CBMC리더들을 중심으로 성장하였고, 지회가 있는 도시들을 다니면서 별도로 움직이던 지회들을 묶는 연합회를 만들어서 1937년도에 첫 모임을 하게 됩니다. 특별히 당시 두명의 주요 리더가 있는데, 그분중의 한분이 발명가였고 중장비 사업가였던 LeTourneau와 샌프란시스코의 은행간부였던 Grunigen이셨는데, 1938년도에는 LeTourneau 께서 CBMC International의 초대 Chairman으로, Grunigen께서는 부회장으로 섬기시게 되었습니다. 최초의 5명은 기도를 위해서 모였던 분들이라고 한다면, LeTourneau회장님이나 Grunigen 부회장님은 사역의 Mind를 가지고 모인 1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비전스쿨 팀빌딩 강의중에 자주 Arthur Demoss와 Ted Demoss 회장님의 말씀을 하는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Arthur Demoss회장님께서 CCC의 창립자인 Bill (William) Bright 목사님과 파트너로서 Bill목사님을 재정적으로 후원을 하여,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의 CCC Movement을 일으키는 엄청나게 큰 역할을 감당하셨습니다.
그런데, R.G LeTourneau 회장님은 젊은 시절의 Billy Graham 목사님과 파트너를 이루어, 재정적 영적 후원을 하는 큰 사역을 하셨습니다.
회장님과 그의 부인인 Evelyn LeTourneau 여사와 설립한 Camp Bethany라는 수양과 청소년을 위한 수양관에 처음으로 빌리그래험 목사님께서 Camp 카운셀러로 근무함을 시작으로 함께 수많은 전도집회와 전셰게 순환 전도집회를 위한 후원과 동역을 함께 합니다.
이후 1961년부터 1975년까지 빌리그래힘 목사님은 Letourneau대학의 Board of Trustee로 돕기도 했었습니다.
즉 최근에 소천하셨던 그 위대한 빌리그래힘 목사님의 전세계 Evangelical Movement 배후에는
우리 CBMC 의 리더중의 리더가 후원과 동역을 했던 것입니다.

다음은 빌리그래험 목사님께서 Evelyn LeToruneau 사모님께 보낸 편지에 이렇게 적었다고 합니다.

“저는 당신과 R.G LeTourneau 선생님을 이 세상의 그 어떤 두 사람보다도 더 사랑합니다” 라고 적었고, 이어서, “저의 아버지와 어머니도 같습니다”

In a 1953 letter from Graham to Evelyn LeTourneau, he wrote. "I love you and Mr. R.G. more than any two people in the world," describing the LeTourneau's as "more like a father and mother to me."

나중에 이런 인연으로 빌리그래험 목사님의 아드님인 Franklin Graham 목사님은 LeTourneau 대학을 졸업하였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미리 예비하신 분께서 북미주 대회에 오실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권석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