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C SJ Reunion – 2014

2014년 6월 4~7일

산호세 한인 침례교회 청소년 전담 목사로 수고하시고 거의 13년 전에 오클라호마로 이사간 Noel Alsbrook 목사와 가끔 연락은 있었지만 별로 가깝게 지내지는 못하는 형편이었다. 그러다가 내가 갑자기 Tough Mudder라는 마라톤겸 장애물 경주에 필이 꽃이는 바람에 어떻게 목사님과 연락이 되었다. 어느 누구도 격려는 커녕 콧방귀만 끼는데 이 목사님은 자신이 같이 뛰어주고 자신의 팀에 넣어주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텍사스까지 비행기를 타고 가서 경주를 마치고 며칠 같이 지내며 내 꿈의 bucket list 중에 하나인 것을 충족시켜 주었으니 보답으로 무었을 해주면 좋겠냐고 말을 나누다가 오토바이로 미국 횡단을 하는 것이 꿈이라는 것을 듣고 당장 내가 소유하고 있는 오토바이를 가지고 하자고 건의를 했다. 사시 내 오토바이는 쉽게 구할수 없는 아주 귀한 오토바이였다. 불과 2년만 만들고 그만 둘만치 100마력이 넘는 좀 위험한 것이었다. 이것을 거져가지라고 하니 이분도 긴가민가 하며 겨획을 세웠다.

그리고 거기에 덤으로 어차피 이것을 가지러 나오는 김에 전에 가르치던 학생들을 모두 초청해서 동창회를 갖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