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 사냥-2015 후기

2015년 12월

사냥을 하면 그 많은 고기를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쉬운일이 아니다.  이번도 예외는 아니어서 거의 100파운드 되는 고기를 특별한 계획없이 무작정 실어왔다. 

지난 10년간 사냥해 오는 고기들은 대부분 주형이가 백정노릇을 해 주었다.  이번도 예외는 아니기에 주형이가 아주 세련된 방법으로 고기를 손 봐 주었다.  어느 정도 하다보니 양도 상당히 많고 개들도 옆에서 구경만 하는 것이 안됐기에… 나누어 주었더니 너무나도 좋아한다.  특히 얼마전 우리집에 온 ‘아라’ 강아지는 핏불과 허스키 조상이어서인지 아주 자연스럽게 날고기를 먹어 치운다.

그리고 고기 요리는 옛처럼 무조건 BBQ에 끝이지 않고 이번에는 German Style Gullasch와 또 미국식 Stew 등등 여러가지 요리를 해본다.